신안여행'2일차
무한의 다리 여행을 마치고 찾아온 분계해수욕장' 여인송의 전설을 간직한 소나무숲은 보는이로 하여금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노송들이 즐비하다' 천사천색길(해사랑길)이란 멋스런 둘레길을 갖고 있는 자은도 여행은 참 재밌다
덥지만 않다면 해사랑길'을 걸으며 섬 사람들의 삶을 느껴보고 싶었다
신안 자은분계해수욕장 & 응암산 해발128m>
2023년 08월 13일'
한낮의 폭염은 33도를 넘나들고 아스팔트 열기를 품어대던 날' 자은도 여행 필수코스 라는 분계해수욕장을 찾았다
입구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두개나 있었고 카페를 비롯해서 먹거리 식당도 몇개 보인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해수욕장 입구에 천도천색길(자은도 해사랑길) 안내도가 있어 살펴보니. 분계해변은 해사랑길3코스에
해당하고. 응암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응암산 등산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는 주민의견을 참고해서 올랐다
자은도 천도천색길(해사랑길)을 살펴보자
1코스; 해넘이길(추천탐방로); 한운리 ↔ 둔장어촌체험마을까지'
추천 탐방로'표시가 있는 해사랑길 코스에 무한의 다리가 있었다
전망좋은 장소 등 ...
2코스; 간들속삭임길; 산들해변 -화기해변- 내치해변- 양신해변
천도천색길(해사랑길) 3코스에 분계해수욕장. 여인송'이 들어 있었고' 응암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3코스 다은모래길; *분계해수욕장 - 신성해변- 마리포샤펜션 - 면전해변- 백길해변- 유각리 은암대교'
뷰가 멋진 분계해수욕장 입구 에서 여인송' 있는 소나무숲으로 들어간다
유료 사이트엔 텐트들이 보이고 간간이 그늘막도 보인다
작은 다리 앞에 거대한 소나무들이 줄지어 나타난다
노송도 보통 오래된 나무들이 아니다
자은도 분계해변 소나무 쉽게 접할 수 있는 노송들이 아니었다
나드리님과 함께 사진에 담아놓는다'
여인송보다 더 와 닿는 느낌이 좋다
노송과 어울려 깊은 인상을 남기는 사진을 뒤로 하고
다음 소나무도 담아본다
이정도 수령이면 수백년은 훌적 넘어갈듯하다
나무뿌리들이 게 다리 뻐지고 올라오듯 아래는 구멍이 숭숭 뚫린 흔적에서 수령을 엿볼 수 있었고
여인송의 전설이 있어서 그런지 노송들이 많은것이 특징이다
노송들 더분에 시원함은 덤으로 들어온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는곳; 여인송 전설을 품은 소나무다
우리도 사진 한장씩 남기며 여인송 전설을 읽어봤다
여인송(女人松)의 전설
옛날 분계마을에 가난하지만 고기잡이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가 있었다
어느날 사소한 말다툼을 벌아고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 큰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않았다
후회한 부인은 날마마 이곳 술둥에 올라 우각도 너머 수평선을 바라보며 남편의 무사귀환을 빌며
애타게 기다렸다 그러나 날이가고 달이가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부인은 어느날 밤 꿈속에서 소나무를 물구나무를 서서 보니 남편이 배를 타고 돌아오는 모습이
보였다 다음날 부터 부인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분계의 제일 큰 소나무에 올라 남편이 배를 타고 오는 환상을 보곤
하였다.어느 추운 겨울날 기다림에 지친 아내는 소나무에서 거꾸로 떨어져 동사하게 되었다 그 후 돌아온 남편이 시신을
거두어 그 소나무 아래 묻어주자 나무는 거꾸로 선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를 닮은 여인송으로 변하여 지금까지 남아있다,
기다림을 간직한 여인송에는 부부의 금술을 좋게 만드는 신령스러운 힘이 있다고 전해진다
연인끼리 두팔로 끌어안으면 백년해로 한다는 소문이 퍼져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 소원을
빌며 사랑을 키워 간다고' 한다
소나무 군락을 따라 응암산을 먼저 다녀오려고 진행하는 중에 담아본 풍경이다
정자는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었고
해변 사이트는 빈곳이 보인다
일반 텐트 하루 5천원 파라솔 포함 사이트'2만원이라고
그늘막은 모르겠다
간간히 빈공간에 도자리 깔고 그늘막 친 분들도 보였다
응암산 올라가는길
직진하는 산길이 등산로 외길이더라
산아래 풍광은 뭐 그렇고 그러하고
나지막한 야산이지만 바닷가에 솟은 산은 힘들긴 마찬가지
여기 침목계단이 나오는곳이
해변끝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인데
가시덩쿨이 우거져 반바지 입고 산을 올랐다가 낭패 볼뻔한 구간
바닷가에서 올라오는 샛길이 있는대 풀이 우거져 보이지ㅡ 않았다
합수점' 나드리님 왈, 괜히 돌아올라왔네
아까도 500m 라더니 지금도 500m 레...
해변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우리가 올라온 등로는 소나무숲에서 올라오는 등로였다
소나무군락지에서 올라오다 보면 보이는 뒷편 해변 모습이다'
응암산은 바다쪽으로 홀로 툭 튀어 나왔다
여기까지 사계작업이 이루어져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다
숲풀이 우거지면 산에서 반바지는 금물이다
더워서 차안에서 반바지로 갈아입은게 살짝 후회되기도 했던 시간
전망대 같은데 지붕은 없는 전망대
맞나?? 모르겠다
응암산 정상 300m 이정표
나드리님 혼자 다녀오란다
여기서 기다린다고
산속에 홀로 두고 다녀오려니 발길이 안떨어지지만 300 미터? 빨리 다녀오면 ...
ㅇ ㅋ
허지만... 코스가 고도가 가파르기 시작하고
풀숲에 산딸기' 가시덩쿨이 이어지니 시간은 내편이 아니었다
가만가먼 발을 들어 올리며 정상을 향해 올랐다
분계해변에서 보던 볼록한 부분이 여기쯤 되나 보다
계단도 나오고 침목계단도 나오고
마지막 같은 암릉을 올라서니 능선이다
땀 벅벅 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기다리는 사람 생각도 해야하니
바람골을 만났지만 패스한다
파우치에 손수건도 없다 어찌된거지... 손수건
손으로 쓱쓱 닥아가며 마지막 정상 봉우리를 향햐 올랐다
보인곳이 정상이다
정상에 올라보니 해무가 시야를 가린다
밀가루 팔러가면 바람분다더니 먼곳까지 왔는데...
그리고 응암산을 올랐는데 뿌옇다
이런날도 저런날도 있는것이니 있는 그대로 감상한다
아름다운 풍광은 아름다운 마을 담아두는 저장고 같은 존재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성질 내는 사람은 없을듯하니... 여행객들의 너그러운 인상을 '
상상해 본다
'산은 사람을 너그럽게 만든다'
보이는섬은 임자도 앞바다' 사삼도'입모도'굴도 길도 등등우측으로 희미하게 보이는섬이 임자도
산아래 분계해수욕장이 보이고
우측으로 조도가 조망된다
신성해변을 감상하며
응암산 정상에서의 풍광을 누리던 시간
해변너머로 풍력발전기가 많이도 보인다
정상에서 시간도 잠시 빨리 서둘러 하산을 결정한다
기다리는 사람은 반 죽는다걸 알기 때문이다
앞에 있을듯 보이지 않던 나드리님 모습이 보이니 좀은 안심이 된다
함산을 이어가며 하산하는 시간
산은 왜 오르냐고 묻는다면?? 무어라 답할까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왜? 무엇때문에 ... 내가 좋아서가 답일거 같다
다니다 보니 취미가 붙어서'가 맞을지도
아래서 볼 수없는것들을 찾아다니는 지브로' 라는 글을 몇 번 쓴적이 있지만
그냥 좋아서 다닌다가' 맞을듯
하산을 완료하고 소나무 군락지 정자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간다
신발벗고 올라가세요' 깨끗하다
한숨 자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시원한 바람은 덤이다
너무 좋더라
숲에서 휴식을 취하는게 여행인지도 모르겠다
분계해수욕장
한가롭개 보이지만 있을건 다 있는듯
자은도 모래 참 곱더라
은빛모래
여인솧과 마주하고 있는 우각도
해변과 송림이 어우러진 분계해수욕장
해사랑길 3코스'
해변보다 소나무가 정감이 더 가는 이유는 여인송 때문일까
노송 때문일까
구조대원도 있었고
물놀이 사고는 바다보다 계곡이 더 위험하다
바다는 경사도가 완만하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덜한게 사실이다
분계해수욕장 입구로 나오며'
시원한 커피한잔 생각나는 시간
주차장 상가 건물에 카페가 보인다
빵도 있었고; 라면까지
두번째 주차장으로 들어가며 자은분계해수욕장' 응암산 여행을 마친다
신안 여행은 여기서 접고
나드리님 의견을 받아 목포로 출발한다
고하도 용머리길 ... 갓바위.
휴~~~ 덥다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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